미국 노동부 JOLTs 구인, 이직 보고서가 지금 채권과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안녕하세요!

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미국주식의 우상향과 비트코인의 가치를 믿고 투자하는 독일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어제 10월 JOLTs 보고서가 발표돼서 한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JOLTs(구인 및 이직 보고서)는 미국 노동부가 매월 미국 노동력 수요를 측정하기 위해 고안한 리포트입니다. 이전 연준 의장이었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고용변동을 보는 것이 노동시장을 평가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JOLTs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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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미국의 취업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발표되었습니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에 미국 내 채용 가능한 직책 수는 예측치인 930만 개 보다 크게 하회하는 870만 개로, 노동 시장의 둔화를 보여주었습니다. 8월과 9월에 경제학자들의 기대치를 상회한 후에 취업 기회가 다시 감소 추세를 보이며, BLS의 10월 채용 및 노동 유동성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채용은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에 이릅니다.
일반적으로 JOLTs가 높게 나오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고용 시장이 좋으면 기업은 더 많은 노동자들을 고용할 것이고, 그만큼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소비도 증가하고, 경제가 앞으로 성장한다고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JOLTs 가 발표되고 나서 실제 데이터는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미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은 상승했을까요?
회사들이 구인을 하지 않는다는 건 고용이 약하다는 뜻이고 미국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구인건수가 높게 나온다는 것은 노동시장이 아직 강하고 자연스럽게 노동자의 임금도 같이 올라가고, 그리고 이런 복합적적인 요소들이 인플레이션을 부축이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고금리에서 연준의장 파월이 매 FOMC마다 말하는 인플레이션 2프로를 목표로 하는 이 시점에서는, 오히려 낮은 고용건수가 시장은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경제가 이 시점에서 약화될 경우 파월의 금리인하에 대한 시기가 앞 당겨지기 때문이죠.

20년물 채권 ETF
20년물 채권 ETF (출처: 야후파이낸스)


P.S. 요즘은 채권금리가 무슨 코인 움직이듯이 움직이는 거 보면 확실히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태인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금리 인하 시기가 내년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