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반독점 때문에 앞으로의 아이폰은 이렇게 변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제적 자유를 위해 미국주식의 우상향과 비트코인의 가치를 믿고 투자하는 독일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플 반독점 때문에 앞으로의 아이폰 변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애플 반독점 소송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까지 당하다. 반독점 쟁점 요약!

저번 포스팅에서 다뤘듯이 애플이 유럽에 이어 미국으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대대적으로 당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소송의 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반독점 소송을 당했다는 거 자체가 애플과 같은 거대 공룡 기업에게는 큰 악재입니다. 만약 애플이 이 소송에서 진다면, 어쩔 수 없이 아이폰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어떤 것들이 바뀌게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폰

1) iMessage와 안드로이드

2022년에 질문자가 자기 어머니의 안드로이드 폰으로 동영상을 보낼 수 없다며 수정하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팀 쿡은  "엄마에게 iPhone을 사주세요"라고 유쾌하게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지금 소송에 인용되며 팀쿡은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현재 Android 휴대폰에서 iPhone으로 문자 메시지를 받는 사람들은 종단 간 암호화 , 읽음 확인, 실시간 타이핑 업데이트, 스티커 및 효과를 받을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Apple은 널리 사용되는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표준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규제 당국의 압력에 따라 Apple은 작년에 2024년 어느 시점에 RCS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iMessage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반독점 소송에 따라 변화가 생긴다면 Apple의 기본 메시징 앱이 Android 휴대폰과 잘 작동할 것입니다. 아니면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Android용 iMessage를 출시하고 녹색 말풍선을 기존의 아이폰 사용자와 같이 파란색으로 바꿀수도 있습니다.

 

2) 더 나은 메시지 앱 사용 가능

이번 반독점 소송에서 DOJ는 “애플은 아이폰의 타사 메시징 앱을 전반적으로나 애플 자체 메시징 앱에 비해 더 나쁘게 만듭니다.”라고 주장합니다. iMessage를 사용하지 않으면 아이폰에서 SMS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없습니다. 소송에서 DOJ는 또한 앱이 닫힐 때 타사 메시징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는 것을 차단하고, 메시지 전달 확인을 방지하며, 사용자가 전화에 응답하기 전에 비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도록 iPhone 카메라에 대한 액세스를 차단한다며 애플을 강력히 비판합니다. DOJ가 소송에서 승리한다면 아이폰에서 iMessage 보다 더 나은 다른 메시징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3) 더 많은 디지털 지갑과 결제 옵션

아이폰에 신용카드, 신분증, 영화표, 자동차 열쇠를 저장하려면 반드시 Apple Wallet을 사용해야 합니다. 결제를 위해 NFC에 액세스 할 수 있는 유일한 아이폰 앱인 만큼, 아이폰으로 결제하려면 Apple Pay를 사용해야 합니다. 소송은 애플이 신뢰할 수 있는 은행을 포함한 제삼자가 디지털 지갑을 제공하고 iPhone에서 탭투페이가 거래를 지원하는 것을 막았다고 비난합니다. 애플이 이를 공개하면 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디지털 지갑을 사용할 수 있어 다른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이 더 쉬워지게 됩니다.

 

 

4) 클라우드 게이밍

DOJ는 애플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앱을 거부하는 이유로, 이들이 아이폰을 경쟁사들과 구분 짓는 "고성능 로컬 컴퓨팅"을 위협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데이터 처리를 클라우드로 오프로드하면 하드웨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게 DOJ의 입장입니다. 필요한 것은 빠른 인터넷 연결과 그리 비쌀 필요 없는 핸드폰일 뿐입니다. 소송에서 DOJ는 또한 애플이 승인을 위해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을 독립형 앱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동시에, 클라우드 게임이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강제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마 선제적인 움직임으로, 애플은 1월에 게임 스트리밍 앱과 서비스를 위한 App Store를 개설하겠다고 이미 발표했습니다.

 

5) 스마트워치

애플은 아이폰과 함께 사용할 애플 워치를 구입하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해 소송에서는 애플이 타사 스마트워치가 Apple Watch에 액세스할 수 있는 API의 일부 기능에만 접근 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 절약 저전력 모드가 켜져 있을 때 Apple Watch만이 메시지에 응답하고, 캘린더 초대를 수락하고, iPhone에 연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독점 소송 이후 이러한 제한이 없어진다면 아이폰에서 타사 스마트워치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집니다.

 

6) 슈퍼 앱

이번 소송에서는 애플이 '슈퍼앱'을 억압했다는 주장이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슈퍼 앱은 여러 기능과 여러 미니 앱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므로 앱 스토어, 메시징 기능 및 결제 시스템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 소송에서 DOJ는 슈퍼 앱이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도움이 되어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다른 스마트폰으로 쉽게 바꿀 수 있게 하며, 플랫폼 전반에 걸쳐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EU는 이미 Apple이 유럽에서 타사 앱 스토어를 허용하도록 강제하고 있으므로 DOJ도 같은 근거를 내세울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슈퍼앱에 대한 억제가 없어진다면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대안들이 생기는 것이므로 좋을 것 입니다.

 

결과적으로 애플은 본인들의 생태계를 지키고 더 공고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고, 반대로 DOJ는 애플의 생태계 시스템을 경계하며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이 아닌 스마트 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이득을 가져다 주력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애플 반독점 때문에 앞으로의 아이폰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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