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외국인노동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쯔비쉔(Zwischen)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Zwischen은 무엇인가요?
Zwischen의 사전적인 의미는 "~ 사이"라는 뜻입니다.
기존에 살던 거주자가 집을 비우는 중 다른 사람이 정해진 기간 동안 머무르는 걸 쯔비쉔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거주자가 한국으로 잠시 갔다 온다고 하면, 집은 비어있지만 월세는 계속 내야 되기 때문에 쯔비쉔 할 사람을 구하는 경우가 흔한 케이스입니다.
Zwischen 구하는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 독일에서 방 구하기 (페이스북) 또는 베를린 리포트와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쯔비쉔 구하는 글을 찾습니다.
- 쯔비쉔 내주는 사람과 기간을 조정합니다.
- 계약서는 쯔비쉔을 내주는 사람에 따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쓰는 걸 추천합니다)
- 쯔비쉔비 와 보증금을 지불합니다.
- 이후 열쇠를 받고 생활을 합니다.
- 쯔비쉔 기간을 다 채운 후에 열쇠를 다시 돌려줍니다.
- 쯔비쉔 내준 사람이 집을 확인한 이후 아무 이상이 없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습니다.
Zwischen의 장점
비교적 복잡하지 않게 머무를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WG나 Einzelzimmer는 집주인과 계약을 할 때 월급증명서나 신용 관련 서류 등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에 비해 Zwischen은 그런 서류들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어느 특정 도시에 짧게 머물다가 가거나 아직 집을 구하지 못해서 찾는 상황일 때 쯔비쉔은 매우 유용합니다. 왜냐하면 집에 이미 필요한 모든 가구들이 이미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별 다른 준비 없이 바로 들어가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Zwischen의 단점
대부분의 쯔비쉔 경우 거주지 등록이 불가능합니다.
거주지 등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쯔비쉔에서 WG 나 Einzelzimmer처럼 장기간을 머무를 수는 없습니다.
쯔비쉔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는 거주자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집을 체크하다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청소가 제대로 안 되어있다거나 벽이나 마루에 흠집이 이전에는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다 등등.. 이런 경우에 보증금 일부를 차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Zwischen 주의사항
들어가자마자 짐을 바로 풀지 말고 집을 자세히 살펴보고 흠짓이나 뭔가 문제 또는 하자가 있는 걸 발견하면 미리 사진을 찍어놓습니다. 예를 들어 벽에 흠집이나 이미 금이 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서 이후에 거주자가 돌아와서 문제 제기 할 경우 사진과 함께 이미 이전부터 있었다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어 놓지 않으면 괜한 오해와 억울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계약서는 웬만하면 쓰는 게 좋습니다. 이후에 어떤 문제가 생기더라도 계약서에 따라서 처리하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쯔비쉔 내주는 사람에게 혹시 집주인(임대자)이 쯔비쉔을 내주는 걸 알고 있냐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지금 쯔비쉔을 내주는 사람도 집주인과 임대계약을 했기 때문에 이 사실을 집주인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집주인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 이후에 괜히 복잡한 상황에 얽힐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쯔비쉔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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