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 지원 할 때 학점보다 중요한 건 이거라고??

안녕하세요 독일외국인노동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 대학원 지원할 때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일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는, “학사 때 성적이 안 좋은데 제가 kein nc학과를 지원하면 입학 가능할까요?”입니다. 이 질문을 한 사람의 의도는, ”입학 가능한 인원 수의 제한이 없다고 하니까, 그냥 지원서만 내면 쉽게 합격할 수 있지 않을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원 가려고 할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한국에서 대학원 석사를 지원할 때, 학사 학점이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데 큰 기준이 됩니다. 또 학사와 석사의 전공이 불일치하거나 조금 다르더라도 회사에서 경험을 쌓아서 그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거나, 아니면 학사 전공이 석사과정과 조금 다르더라도 학점이 높은 학생의 경우 합격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독일 대학은 어떨까요?

합격을 위한 기본조건이지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NC이던 Kein NC 던 지원자격을 모두 충족하느냐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 “뭐 당연한 소리 하고 있어? 당연히 학교에서 요구하는 어학성적,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등 제출해야 하는 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물론 지원자격 충족여부에 해당하는 것이고, 그리고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학사와 석사의 유사 전공 연관성이 충족여부에 포함됩니다.

 

반응형

학사와 석사의 유사 전공 연관성?  그게 뭔데??

석사 과정에 대한 지원 자격 요건을 살피다 보면 학사 때 들어야 하는 과목들과 학점 수가 명시 되어있습니다.

다음 밑의 예는 베를린 공과대학 컴퓨터과학 석사 과정 자격조건입니다.

제가 이 자격조건을 예시로 드는 이유는 제가 직접 지원해 봐서 탈락해 봤기 때문입니다.

- 컴퓨터 과학의 기초에서 36학점(CP)                    이론 컴퓨터 과학(Theoretischen Informatik) 분야의 12 LP,                    기술 정보학 또는 정보 기술 (Technischen Informatik oder Informationstechnik) 분야의 12 LP,                    체계적-실용 컴퓨터 과학(Methodisch-Praktischen Informatik) 분야의 12 LP, - 수학 분야에서 18 LP 이상 - 그 이외 컴퓨터 과학 30LP.               *여기서 한국 3학점은 5LP로 변한된다고 가정합니다.

 

컴퓨터과학 석사 과정을 지원하는 지원자의 학사 성적증명서에는 위에 해당하는 일정 학점 이상의 과목들을 모두 이수해야지만 최소 유사전공으로 인정된다는 뜻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만족 못하는 조건이 있으면 불합격을 받습니다. 

저는 학사 때 융합학문을 공부했었습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위의 조건 중 한 가지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원했을 때를 돌이켜보면 학사 성적이 4점이 넘었기 때문에 비록 조건 하나가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내심 기대했었습니다. 그리고 불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에 학교에 이메일을 써 왜 내가 불합격했냐고 물었을 때 대답도 제가 학사 때 이수했던 과목들이 지원자격 요건의 일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답장이 왔었습니다.

 

제 케이스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건, 학점도 합격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학점의 높고 낮고 보다 더욱 중요한 건 학사 때 이수한 과목들이 석사의 지원 자격조건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만족하는지가 먼저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유사 전공에 대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이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를 눌러 주세요.

그리고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혹시 저에 대해서 궁금하시거나 독일 유학 및 독일 취업과 관련하여 질문 및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밑에 글을 확인해주세요.

본인 소개 및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