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어학기간이 계속 길어지는 이유?

안녕하세요 독일외국인노동자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는 독일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만한 독일어 어학기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어학기간이 길어지는 이유 중 하나에 대한 제 생각을 공유해보겠습니다.

 

마음이 급해서 실력은 이제 막 B2인데 C1 시험을 계속 도전하겠다고요?

많은 유학 준비생들이 어학 하는 동안 하는 대표적인 실수 중 하나이고, 저도 이 실수를 했습니다.

우리가 독일어를 공부하는 동안 독일 대학교에서 이미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나도 얼른 이 지겨운 독일어 시험이나 빨리 합격하고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싶다.' 이런 생각들 다들 한 번씩은 해봤을 것 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 생각을 맨날 했었으니까요.

 

이제 어학원에서 B2반에 들어가면 대학 지원 마감 날짜를 보면서 슬슬 독일어 시험을 이때까지 통과해야 이번 다가오는 학기에 지원할 수 있겠다는 시간적 압박을 받기 시작합니다.

그럼  'Testdaf 같은 시험은 모든 영역에서 4가 나오려면 B2와 C1 사이 수준의 실력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니까 나도 운만 좋고 좀만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시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시험이 매주 있는 것도 아니고 대략 2달에 한번 정도 있고, 시험을 보더라도 결과는 두 달 정도 이후에야 나옵니다. 이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마음이 뜬다는 겁니다.

비록 본인은 “아니다. 나는 시험 끝나도 바로 다음 날 독일어 공부를 계속했다”라고 하더라도 마음 다른 한 구석에서는 ‘아 진짜 운 좋아서 이거 통과하면 이 지겨운 어학도 끝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떨어지면 계속해서 시험을 보기 시작하는 이 굴레가 여러분의 어학기간을 길어지게 합니다.

 

확실히 알아야 하는 건 B2실력으로는 C1 시험을 통과 못합니다. '운만 좀 따라주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 생각 제가 항상 했던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는 C1시험만 총 8번을 봤습니다.

 

저는 Telc B2를 거의 B2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통과했습니다. 그래서 Telc C1 도 그냥 좀만 하면 되겠는데 라는 오만한 생각을 하면서 Telc B2를 통과하자마자 바로 Telcl C1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또는 두 달에 한번씩 학원을 옮겨가면서까지 시험을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우 오만했습니다. 그리고 후회합니다. 

반응형

그럼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건데?

시험을 한 번 준비해서 봐보시고 Telc C1 기준 40% 안 되는 점수를 받으면 그 이후 시험 준비 하지 마시고 다시 어학원에 집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점수의 의미는 아직 시험을 준비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저처럼 시험 보느라 시험비 날리고 마음만 붕 떠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고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기를 추천합니다. 

 

어학 빨리 끝난 친구들이 부러울 수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 어학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히려 더 오래 독일어를 준비하고 늘린 실력들이 반드시 여러분의 독일 유학생활에 큰 도움을 줄 겁니다.

시험에 떨어지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마지막까지 어학 준비 잘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이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를 눌러 주세요.
그리고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혹시 저에 대해서 궁금하시거나 독일 유학 및 독일 취업과 관련하여 질문 및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밑에 글을 확인해주세요.

 

본인 소개 및 상담

안녕하세요 "독일외국인노동자" 입니다. 간략히 제 독일 유학과 독일 취업에 대한 타임라인을 소개하면, 2017년 봄에 한국에서 학사를 졸업했습니다. 2017년 여름부터 2018년 겨울까지 독일에서 독

hck6709.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