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외국인노동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 유학 올 때 한국에서 미리 가져와야 될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한국과 독일의 물가가 모두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numbeo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2023년 12월 기준 서울과 베를린의 물가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경우 베를린에서 지출되는 비용이 서울 보다 대략 45% 정도 더 높습니다.
반대로 마트나 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는 서울보다 베를린이 대략 35%정도 저렴합니다.
대중교통 이용은 베를린이 서울보다 모든 면에서 전부 비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거나 이미 유학생이든 아니면 독일에서 일을 하고 있던 월세가 아마 가장 큰 부담일 것입니다. 희한한 건 집 가격은 한국이 베를린보다 50%가 더 비싼데 월세는 베를린이 60% 정도 더 비싸다는 것입니다. 독일은 전세라는 개념이 없고 오직 매매 또는 월세 둘 중 하나기 때문에 월세 부분에서 서울과 조금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외국인들이 베를린으로 계속 오고 있는 것도 월세 상승을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전체 평균 월급에서도 베를린이 서울보다 9% 높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확실하게 각 도시별 시간당 최저 시급을 보겠습니다. 2024년 1월부터 베를린은 시간당 최저 임금이 12,41 Euro (17770원)입니다. 서울은 시간당 최저 임금이 9860 원입니다. 이렇게 보면 베를린이 서울보다 2배 조금 안 되게 높아 보이지만 독일은 월 520유로 이상 수입이 있을 경우 세금 비율이 40% 넘게 올라가기 때문에 세후로 따지면, 베를린에서 받는 최저임금이 대략 15% 에서 20% 정도 높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 사람이 월세를 내며 각 도시에 산다고 가정할 경우, 베를린에서 사는 게 서울에서 사는 것보다 대략 10% 정도 더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 사는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 중 하나가 밖에서 사 먹지 말고 장 봐서 집에서 해 먹으면 돈을 많이 아낄 수 있다입니다. 저는 이번 물가차이를 보면서 다시 한번 베를린의 월세가 너무 높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월세가 어떻게 보면 한 달 지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더욱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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