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교 학비는 정말 공짜일까?

안녕하세요 독일외국인노동자입니다!

오늘은 독일의 학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영미권 유학과 더불어 독일 유학에 대한 관심도도 이전보다 훨씬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독일의 좋은 교육시스템도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독일 대학교는 학비가 없다는 것이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메리트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럼 독일은 정말 학비가 아예 없을까요?

 

정답은 .. 반은 맞는 얘기고 반은 틀린 얘기입니다.

그게 무슨 말일까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게..

 

현재 독일은 EU 외의 나라에서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Baden Württemberg라는 특정 주를 제외하고 나머지 주에 위치하는 대학교들은 500유로 이하의 금액을 한 학기의 학비로 학생들에게 요구합니다.

제가 재학했던 베를린 공과 대학을 기준으로 예를 들면 307유로를 한 학기의 학비로 내야 합니다. 

307유로를 한화로 하면 42만 원입니다.

유로 원 환율

그럼 누군가는 "에이.. 누가 독일 학비 아예 없다고 했어. 결국 돈 내야 하는 구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 지. 만. 이 307유로 안에는 학생회비, 대학 건물 이용비, 유지비뿐만 아니라 한 학기 동안의 교통비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교통비가 학비에 포함되어있는 게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큰 혜택입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베를린에서 학생이 아니라면 BVG라는 대중교통회사에서 제공하는 월정액권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 월정액권은 한 달에 최소 86유로입니다. 물론 도시의 중심에서 멀리 살수록 가격은 더 올라가고, 최대 107유로 까지 지불하셔야 합니다.

그럼 여러분이 학생일 때와 아닐 때를 비교해보면, 학생은 6개월 동안 교통비가 이미 학비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307유로 만을 지출합니다.

반대로 여러분이 학생 신분이 아니라면 6개월 동안 월 정액권을 6번 구매하셔야 합니다.

그럼 한 학기 동안 총  86 euro x 6 개월 = 516 유로입니다.

 

이걸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학생에게 오히려 할인된 교통권을 살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독일의 학비는 없다고 얘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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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가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요?

이런 경우 학기를 등록할 때 더 적은 학비(대략 100유로 정도 적은 학비)를 내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등교를 하고 또 사는 곳이 도시에서 벗어나지 않은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Baden Württemberg주에서는 EU 이외의 국가에서 온 학생들에게 1500유로의 학비를 받습니다.

물론 한 학기의 학비가 400만 원 500만 원 하는 한국에 비해서는 저렴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당연히 부담이 되는 학비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대학을 선택하실 때 학교가 속한 주를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은 팁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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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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