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취업 성공하기 (3) 취업서류 준비하기 Anschreiben

안녕하세요 독일외국인노동자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독일취업 성공하기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러분이 필수 지원 서류 중 하나인 Anschreiben 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저는 어떻게 Anschreiben을 작성하였는지 공유하려고 합니다.

 

Anschreiben은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한 줄로 요약하면 독일의 편지양식을 가지는 자기소개서입니다.

"자기소개서에 그럼 뭘 적어야 하지?"라는 질문이 바로 이어질 겁니다.

 

무엇을 적을지 고민하기에 앞서 여러분이 먼저 반드시 참고해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Anschreiben은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한 장을 넘기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물론 자기 소개서이고 자신의 모든 장점들과 경험들을 쓰고 싶은 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자세한 부분은 어차피 인터뷰에서 더 심층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것들을 위주로 임팩트 있게 작성하는 게 좋습니다.

 

앞으로 소개할 제 Anschreiben이 모범답안이 절대로 아닙니다. 글은 모두 각자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또는 저렇게 써야 한다를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쓴 걸 같이 공유하는 취지입니다.

본인에 알맞게 취할건 취하시고 불필요하다고 느끼시는 건 과감히 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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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chreiben은 이렇게 구성됩니다.

Anschreiben(자기 소개서) 양식
Anschreiben(자기 소개서) 양식

위의 그림과 같이 왼쪽 상단에 회사이름과 주소를 작성하시고 오른쪽에 본인 이름, 주소, 전화번호 및 이메일주소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편지를 쓰신 분은 알겠지만 편지의 시작은 Sehr geehrte Damen und Herren, 으로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 글의 모든 문장은 존칭을 사용합니다.

 

첫 번째 문단에서는 내가 이 회사에 왜 지원했는지를 작성합니다. 예를 들어 이 회사가 추구하는 미래 방향성에 좋은 인상을 받아서 이번 기회에 나는 이 직무에 지원하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세줄 내지 네 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후 두 번째 문단부터 네 번째 문단까지는 본인의 경력 및 학업과 관련된 내용들로 이어집니다. 최신 사건을 기준으로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오래된 순으로 이어지게 작성합니다. 

 

두 번째 문단에서 만약에 본인이 이미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경력자라면 현재 본인이 회사에서 하고 있는 직무에 관하여 작성합니다. 물론 본인 직무는 회사의 채용공고와 연관성이 있어야 하겠죠. 

세 번째 네 번째 문단에서는 학업과 관련된 내용들이 이어집니다. 여러분이 이 수업에서 1등 했다 이런 내용보다는 회사의 직무와 관련된 어떠한 수업을 들었고 그리고 어떤 논문을 썼는지를 소개하는 게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독일의 회사는 관련된 경험이라는 것에 큰 비중을 두기 때문입니다. 즉 다시 말해 자기가 이 채용공고에 부합하는 실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고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저의 경우는 추가적으로 한국에서 학업을 졸업 후 독일유학을 왔기 때문에 내가 왜 독일로 와서 유학을 하게 되었는지 동기도 같이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학사 중에 소프트웨어 관련 동아리활동 하면서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어서 이 부분도 같이 추가해 작성하였습니다. 

 

이 이전 문단까지 본인의 스킬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제 다섯번째 문단에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 본인 성격이나 성향의 장점을 작성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성향을 적습니다.

1) 나는 목표지향적이고 어떤 태스크를 받던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2) 팀워크가 좋고 협동성이 좋다.

여러 채용공고를 보다 보면 대부분 회사에서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 사람들과의 좋은 협동적인 팀워크와 활발한 소통에 대해서 강조하기 때문에 첫 번째는 다른 본인의 강점을 쓰시더라도 두 번째인 팀워크가 좋다는 강점은 이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이제 마지막 문단은 맺는 글입니다. 이 부분은 길게 쓸 필요 없이 내 지원서가 마음에 든다면 인터뷰에 초대해주면 좋겠다고 짧게 글을 마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맨 밑에는 편지양식에 맞춰서 mit freundlichen Grüßen 과 이름을 쓰면서 Anschreiben을 마무리합니다.

 

여러분 각자에 맞는 좋은 Anschreiben을 쓰시길 바라고

독일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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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혹시 저에 대해서 궁금하시거나 독일 유학 및 독일 취업과 관련하여 질문 및 상담이 필요하신 분은 밑에 글을 확인해주세요.

 

본인 소개 및 상담

안녕하세요 "독일외국인노동자" 입니다. 간략히 제 독일 유학과 독일 취업에 대한 타임라인을 소개하면, 2017년 봄에 한국에서 학사를 졸업했습니다. 2017년 여름부터 2018년 겨울까지 독일에서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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