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말하기 실력 가장 빨리 늘리는 방법은?

안녕하세요 독일외국인노동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일어 말하기 실력 가장 빨리 늘리는 방법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독일어 말하기 실력을 가장 빨리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독일인과 많이 그리고 자주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탄뎀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탄뎀을 통해서 실제로 말하기 실력을 짧은 시간 내에 매우 빨리 늘릴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험과 탄뎀을 하면 좋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저는 B2를 배울 때까지만 해도 독일어를 거의 독일어 학원에서만 많이 말했었습니다. 그리고 독일어 시험을 준비하면서, 말하기 실력과 글쓰기 실력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탄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B2와 C1 말하기 시험을 봤었을 때 탄뎀 덕분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탄뎀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어학원에서 쓰는 독이러와 일상생활 속 독일어는 다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B2 수업을 들을 때까지 독일어는 주로 어학원에서만 사용하고, 일상생활 속 독일어는 간단한 인사나 가게에서만 짧은 독일어를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어학원에서만 열심히 독일어를 말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할 점은 어학원에서 독일어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배려해서 독일어를 쓴다는 것입니다. 가령 상황에 조금 안 맞더라도 일부러 쉬운 표현을 쓰거나 일부러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하게 얘기합니다.
그렇기에 탄뎀을 처음 했을 때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말하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와 어려운 말이 아닌 일상 독일어인데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탄뎀을 여러 사람들과 자주 하다보면 정말 독일인들이 쓰는 표현이나 말할 때 악센트나 묵음 등등 이런 것들을 이해할 수 있고, 소위말해 귀가 트일 수 있습니다. 

 

2) 발음이 좋아진다.

어학원 선생님들은 비록 학생들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이미 많은 외국인 학생들 수업을 진행 해봤기 때문에 부족한 독일어라도 쉽게 이해합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일반적인 독일사람들은 그런 배려가 없기 때문에 우리의 독일어를 못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탄뎀 파트너와 처음 대화할 때 제가 아무리 쉽고 정말 간단한 표현을 해도 못알아듣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탄뎀 파트너와 대화를 할 때 본인이 말하려고 하는 걸 최대한 자세히 설명을 하고, 발음이나 악센트에 대해서 피드백을 받는다면 말하기 실력을 빨리 늘릴 수 있습니다.

 

3) 누군가와 독일어로 어떤 한 주제에 대해서 깊게 이야기기 할 수 있다.

어학원에서 수업은 보통 선생님 한 명이 열명이 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렇기에 선생님과 일대일로 어떤 주제에 대해 깊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는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독일어 말하기 시험을 볼 때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까지 시험에서 어떤 주제를 이야기해야 할지 모릅니다. 시험장에 들어가면 앞에 시험 종이에 어떤 주제를 대화해야 할지가 적혀있습니다. 그럼 그 주제에 맞게 다른 시험 파트너와 독일어로 얘기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주제던 상관없이 독일어로 설명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탄뎀 파트너와 어떤 주제에 대해서 서툴거나 틀리더라도 독일어로 최대한 이야기를 이끌고 대화하려고 하다 보면 시험장에서도 이런 경험들이 큰 도움을 줍니다. 

 

4) 다양한 표현을 익힐 수 있다.

시험장에서 아무리 본인이 여러 표현을 외우고 준비해 오더라도 즉흥적으로 생각해서 이야기해야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왜냐하면 말하기 시험을 볼 때는 시험관이랑 일대일로 대화하는 게 아니라 다른 수험생과 대화를 토대로 시험관에게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시험관도 우리에게 엄청난 높은 수준의 독일어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막힘 없이 자연스럽게 전달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탄뎀 파트너와 대화를 하다 보면 파트너가 자주 쓰는 표현을 듣다보면 본인의 것으로 만들고 또 본인이 자주쓰는 표현들이 생길 것입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계속 독일어를 말하고 틀린 독일어 표현들을 고치다 보면 다양한 독일어 표현들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본인이 머릿속에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더라도 상황에 맞게 자연스러운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저는 탄뎀을 잘 이용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이 적극적으로 독일어를 배우려고 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적극적으로 탄뎀 파트너에게 자신의 독일어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말하려는 게 독일어로 표현을 하기 어렵더라도 계속해서 시도한다면 말하기 실력을 빨리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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